우리 시찰단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본격적인 시찰에 나섭니다.
오늘 후쿠시마 제1원전에 직접 들어가는데요.
지금 보시는 곳이 후쿠시마 원전 일대입니다.
유국희 시찰단장은 출국 전, 원전 시설 중 어디를 집중적으로 시찰할지 밝혔는데요.
[유국희 /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장(지난 21일) : 방류 전에 측정을 하고 저장하는 탱크군이 있습니다. 그것이 K4라고 하는 탱크군인데 그 탱크군을 저희가 중점적으로 점검을 하고 또 아울러서 다핵종제거설비, ALPS입니다. ALPS에 대한 현장에 접근을 해서…]
시찰단이 오늘 들여다 볼 K4 탱크와 다핵종제거설비, ALPS를 좀 더 가까이에서 보죠.
여기는 정화장치인 ALPS, 그리고 여기는 거른 오염수를 보관하는 K4 탱크입니다.
먼저 간략하게 방류 과정을 보죠.
알프스로 오염수를 여러 번 정화합니다.
이렇게 걸러진 정화된 오염수는 K4 탱크에 보관하고요.
이후 이송 펌프를 거쳐 바닷물과 희석한 뒤 최종적으로 바다에 방류하는 겁니다.
이게 바로 오늘 시찰 대상 핵심 시설 중 하나인 다핵종 제거설비, 알프스입니다.
알프스는 방사능 피폭 우려가 있어서 시찰단이 직접 들어가서 보지는 못하고요.
대신 시설 안의 카메라 영상으로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시찰단은 알프스의 설치 상태와 계통 구성 등을 확인한다고 밝혔습니다.
알프스로 우리 몸에 치명적인 삼중수소나 탄소-14를 거르지 못해 정화 기능에 문제가 생긴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번 확인됐죠.
시설이 잘 작동하는지, 관리 주체인 도쿄전력이 오염수 전체의 위험을 감독할 능력이 있는지 판단하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
알프스를 거친 정화된 오염수는 K4 탱크에 모으는데요.
정화 과정을 거쳐도 오염수마다 방사능 농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어서 고루 섞는 균질화 과정을 진행합니다.
그러면 오염수의 농도가 일정해지겠죠?
이 샘플을 채취해 방사능 물질 농도를 측정해 기준을 충족하면, 이후 바닷물과 희석해 바다로 방류합니다.
K4 탱크에는 방류 직전의 오염수가 담긴 만큼, 우리 시찰단은 일본 정부가 샘플을 어떻게 채취하는지 직접 확인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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